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책상 앞에 구부정하게 앉아 일하시나요? 목이 앞으로 빠지고 등이 둥글게 말리는 자세, 바로 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입니다. 이름 그대로 거북이가 목을 쭉 내민 모양에서 따온 이 증상은 단순히 자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두통, 어깨 결림, 수면장애, 심하면 목디스크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현대인의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거북목 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 교정 운동, 예방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정상적인 목뼈는 C자 형태의 곡선을 이루고 있지만,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인해 머리와 목이 앞으로 쏠리게 되면 이 곡선이 일자나 역C자 형태로 변형됩니다. 이로 인해 목뼈와 주변 근육, 신경에 과부하가 걸리며 각종 통증과 기능 저하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거북목 증후군이라 합니다.
.
- 스마트폰 과사용: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 장시간 컴퓨터 작업: 모니터 위치가 낮거나 자세가 무너진 경우
- 수면 자세 불량: 높은 베개 사용, 엎드려 자기
- 운동 부족: 경추 및 척추 지지 근육 약화
- 스트레스: 어깨, 목 긴장 증가
- 목 뒤, 어깨 통증
- 두통, 어지럼증
- 눈 피로, 시야 흐림
- 손 저림, 팔 통증
- 등/허리 통증
- 피로감, 집중력 저하
- 벽에 등을 붙이고 선다
- 뒤통수, 등, 엉덩이, 종아리가 벽에 닿는지 확인
- 머리가 벽에서 5cm 이상 떨어져 있다면 거북목 가능성 높음
- 도수치료: 정렬된 척추 자세 회복
- 물리치료: 전기자극, 초음파 치료
- 스트레칭: SCM근, 상부승모근, 흉쇄유돌근 풀어주기
- 자세 교정 기구: 거북목 교정기, 높이 조절 가능한 책상
💡 효과적인 교정 운동
- 벽 밀기 자세: 벽에 등 대고 턱을 살짝 당기기 (하루 5회 이상)
- 고개 뒤로 젖히기: 앉은 자세에서 고개 천천히 뒤로 젖힘
- 고무 밴드 당기기: 견갑골 주변 근육 강화
- 스마트폰 눈높이로 사용
-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도 아래
- 30~60분마다 자세 바꾸기
- 적절한 베개 높이 (5~7cm)
- 등받이 있는 의자 사용
- 스트레칭 및 유산소 운동 병행
Q. 거북목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가요?
A. 방치하면 목디스크, 만성 두통, 호흡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교정이 필요합니다.
Q. 거북목도 수술하나요?
A.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되며, 극히 일부 중증에서는 수술 고려될 수 있습니다.
Q. 운동만으로도 교정되나요?
A. 경증인 경우 일상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로 개선 가능합니다.
Q. 어린이도 거북목이 생기나요?
A. 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에게 급증 중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단순히 보기 좋지 않은 자세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현대인의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진행되거나 만성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조기 인식과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