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눈 내부의 압력(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여 시신경이 손상되는 만성 안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시야를 점차 좁아지게 하며,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가 병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녹내장은 전 세계 실명의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이 늦어질 경우, 이미 손상된 시야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녹내장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눈의 불편함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야 축소: 주변 시야가 좁아지며, 터널 시야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녹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눈의 통증: 고안압으로 인해 눈 내부에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특히 급성 녹내장에서 두드러집니다.
- 두통 및 메스꺼움: 급성 녹내장의 경우 심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빛 번짐: 밝은 빛을 보면 무지개 같은 빛 번짐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고안압 상태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 야간 시야 감소: 밤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시야가 더 나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녹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눈 안의 방수 배출 이상으로 인한 안압 상승입니다. 하지만 모든 녹내장이 안압 상승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녹내장의 주요 위험 요인들입니다
- 고령: 40대 이상에서는 시신경 손상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 가족력: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성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은 안구 혈류를 방해하여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사용: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안압 상승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심한 근시, 외상, 특정 약물 사용 등이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조기 검진과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진행을 늦추거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적인 검진: 40대 이상은 1년에 한 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건강한 식단: 항산화제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오메가-3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하세요.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완화하면 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운동: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도 예방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를 통해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관리는 질병의 진행을 막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음식은 시신경 보호와 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녹내장 예방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 녹황색 채소: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등은 루테인과 제아잔틴, 비타민 C가 풍부해 눈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시신경 손상을 예방합니다.
- 과일: 블루베리, 오렌지, 아보카도는 항산화 효과와 비타민 C, 비타민 E를 통해 눈의 건강을 촉진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고등어, 호두와 같은 식품은 염증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하여 시신경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통곡물: 귀리, 현미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E가 풍부하여 눈의 염증을 줄이고 혈당 조절을 돕습니다.
- 차와 허브: 녹차와 카모마일 차는 항산화 효과로 눈의 혈류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하루 동안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눈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여 혈압과 안압 상승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쉬운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과 예방적인 관리로 실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특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녹내장의 진행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복구되지 않으므로, 작은 생활 습관 변화가 눈 건강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눈 건강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세요. 정기적인 안과 검진,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로 녹내장을 예방하고 시력을 보호하세요. 여러분의 눈은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