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항문 질환이지만, 부끄럽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의 큰 고통뿐 아니라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어 조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질의 정의부터 종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질은 항문 주위 혈관 조직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말하는 '치질'은 의학적으로는 치핵(hemorrhoid)을 의미합니다. 항문 안쪽이나 바깥쪽 정맥이 늘어나거나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 출혈, 가려움, 탈항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치질은 전체 인구의 약 70~80%가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특히 20~50대 활동기 성인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 내치핵 (내치질): 항문 안쪽에 생기며, 초기에는 통증 없이 출혈이 주요 증상
- 외치핵 (외치질): 항문 바깥에 생겨 눈에 보이고 통증이 동반됨
- 혼합치핵: 내치핵과 외치핵이 동시에 존재
- 치열: 항문이 찢어져 통증과 출혈 발생
- 치루: 항문 주위에 고름이 차고 누공이 생기는 상태
- 잘못된 배변 습관: 오랜 시간 앉아서 힘주기
- 만성 변비 또는 설사: 항문 혈관에 반복적인 압박
-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혈액 순환 저하
- 임신과 출산: 복압 상승으로 항문 혈관 팽창
- 고섬유식이 부족: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
- 과도한 음주 및 자극적인 음식 섭취
- 배변 시 출혈: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거나 떨어짐
- 항문 통증 및 불쾌감: 배변 후에도 불편함 지속
- 항문 종물: 딱딱한 혹이나 부풀어 오른 조직 만져짐
- 가려움증: 지속적인 자극으로 가려움 유발
- 탈항: 항문 밖으로 조직이 튀어나오는 현상
- 문진 및 이학적 검사: 증상과 배변 습관 확인
- 항문경 검사: 내시경을 통한 직장 내부 확인
- 직장수지 검사: 손가락을 이용해 덩어리나 이상 여부 확인
- 항문 초음파: 주위 염증 및 고름 확인
- 내시경: 다른 항문질환이나 대장질환 감별
1. 비수술적 치료
- 식습관 개선: 섬유소 섭취 증가, 수분 충분히 섭취
- 온수 좌욕: 통증 완화, 혈액 순환 개선
- 약물 치료: 연고, 좌약, 경구약 등
- 생활습관 개선: 오래 앉아 있지 않기, 변비 예방
2. 수술적 치료
- 치핵 절제술: 가장 일반적인 수술 방법
- 혈관결찰술 (PPH): 통증을 줄이는 최신 수술법
- 레이저 시술: 절개 없이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
- 수술 후 관리: 좌욕, 배변 조절, 감염 예방 등 필수
- 규칙적인 배변 습관 유지
-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 섭취
- 하루 8잔 이상 물 마시기
- 오래 앉아 있지 않기
- 무리한 힘주기 금지
- 운동으로 혈액순환 촉진
- 항문 청결 유지
Q. 치질은 자연적으로 낫나요?
A. 경미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출혈이 있다고 꼭 치질인가요?
A. 직장암, 게실염 등도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Q. 수술 후 다시 재발하나요?
A. 생활습관 개선이 부족하면 재발 가능성 있습니다.
Q. 수술은 아프지 않나요?
A. 최신 수술법은 통증을 최소화하며, 회복 기간도 짧습니다.
Q. 치질 때문에 대장내시경 못 받나요?
A. 대장내시경은 가능하며, 치질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질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부끄러워 말고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만으로도 예방과 증상 완화가 가능하며, 필요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 출혈, 통증,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참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건강한 항문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